지난주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과 그가 활동했던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그의 불멸의 걸작들을
통해 다빈치의 뛰어난 예술적 재능과 혁신적인 기법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그림을 넘어, 인간의
심리, 과학적 탐구,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소, 모나리자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가장 유명한 작품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 중 하나입니다. 그녀의 신비로운 미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끊임없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수많은 해석과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다빈치는 스푸마토(sfumato) 기법, 즉 색과 색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처리하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내는 기법을 완벽하게 구사하여 모나리자의 미묘한 표정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극적인 순간의 포착, 최후의 만찬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식당 벽에 그려진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다빈치는 각 제자들의 다양한 감정과 심리 상태를 생생하게 묘사했으며, 혁신적인 원근법 사용으로 보는 이가 마치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한 현실감을 선사합니다. 비록 습식 프레스코 기법의 문제로 인해 보존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 작품은 여전히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종교 예술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외 주목할 만한 작품들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 외에도 다빈치는 수많은 걸작들을 남겼습니다. 족제비를 안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의 초상화인 흰 족제비를 안은 여인(Lady with an Ermine)은 섬세한 묘사와 모델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또한, 수태고지(Annunciation)는 다빈치의 초기 작품으로, 이미 뛰어난 예술적 기량을 보여줍니다. 최근에는 진위 논란이 있지만,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 역시 다빈치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빛과 그림자의 마술, 혁신적인 기법
다빈치는 키아로스코(chiaroscuro), 즉 빛과 그림자의 강한 대비를 통해 극적인 효과와 깊이를 표현하는 기법을 능숙하게 사용했습니다. 또한, 그는 인체 해부학 연구를 통해 얻은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인물의 근육, 뼈, 표정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그의 혁신적인 구도와 섬세한 표현력은 르네상스 미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음 주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적인 탐구와 놀라운 발명품들을 살펴보며, 그의 천재성이 예술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았음을 확인해 보겠습니다.